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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의 세균과 살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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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니 작성일16-06-01 17:03 조회5,0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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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양치질은 의무사항이니까 그냥 계속 하고, 더하여 입안의 세균을 잡겠다고

가글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보이지도 않는 세균을 보이도록 하며 대단히 위협적으로 느끼게끔 하고,

양치질을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광고로 인하여 입안이 세균을 박멸해야

하는 것 같은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입안의 세균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입속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외부의 공기와 신체내의 물질이 늘 교류하는

곳이어서 세균이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 곳의 세균을 살균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검은 모래만 골라내 없애겠다는 것과 거의 비슷한 정도로 무모한

행위 같습니다.

입안에는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균이나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진지발리스균 등

나쁜 균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없애는 것 보다는 같이 살면서도 이 균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양치질을 적절히 해서 플라그를 제거해 주고, 당성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좋은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 적당히 하고, 스트레스 풀고...(쓰다가 보니 보통 병원에서 많이 듣는

이야기죠) 해서 몸이 건강해 지면 입안도 건강해 질 것입니다.

그 반대로 입안이 건강해 져서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게 된다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활동적으로 바뀌면서 운동도 더 많이 하게 되고... 몸이 건강해 지겠죠.

예전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느꼈던 물건들(가습기, 제습기, 방향제, 습기제거제...)이

이제는 필수품처럼 쓰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으나, 가습기살균제처럼

건강을 해치는 불필요한 물건마저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닐 것이라 느껴집니다.  그 중에 입안 살균제도 포함되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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